백은하: 찬란한 귀: Solo Exhibition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5년 6월 18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백은하 개인전 《찬란한 귀》를 연다. 아라리오는 제주에 기반하여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데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백은하는 주로 한지와 장지 등의 지지체 위에 꽃과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염료, 꽃잎과 한옥 문살 등 추억이 깃든 오브제, 오일 파스텔과 분채 안료 등 회화 재료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동화적인 화면을 만들어 낸다. 그의 주제는 유년기의 내밀한 기억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연 및 사람 사이 정서적 연결과 공명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하여 나아간다. ‘찬란한 귀’는 장미꽃의 생김새를 사람의 귀에 비유한 표현으로, 다양한 관계 속 서로의 마음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태도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백은하는 1972년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제주에서 거주 및 작업한다. 미국 뉴욕과 일본 삿포로, 한국 제주 및 서울에서 개인전을 선보였고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09)을 포함한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자신의 그림과 사진, 글을 수록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