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욱(1987년생)은 기억, 시간성, 개인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수집과 재구성이라는 행위를 통해 독창적인 회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는 주변 세계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수집하고, 이를 시각적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작가에게 있어 기억이란 과거의 사건을 있는 그대로 되살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상황적 필터에 의해 왜곡되고 압축된 형태로 다시 나타나, 캔버스 위에 새롭게 태어난다. 그렇게 쌓인 기억의 조각들은 퇴적층처럼 켜켜이 쌓이며, 결국 하나의 풍경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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