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에는 한국 페미니즘 사진의 대모 PARK Youngsook(1941년생)이 작고했다. 향년 85세. 숙명여자대 사학과 재학 시절 ‘현대사진연구회’ 멤버로 활동하며 카메라를 들었다. 2006년에는 삼청동에 사진 전문 화랑인 ‘트렁크갤러리’를 직접 열었다. 당시 작가는 “사진이 회화에 비해 예술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후배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갤러리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10년간 신진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물적 토대 마련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