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시대를 산 한국의 두 조각가가 엇갈리며 교차하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 소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권오상과 문신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이다.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문신의 작품을 오마주하고 재해석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헤럴드옥션 광교센터 뷰잉룸에서 문신의 작품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라리오 개인전을 준비하던 권 작가가 갤러리에 문신과 2인전을 제안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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