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스른 두 조각가의 특별한 조우가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다양한 매체를 두루 섭렵했던 한국의 1세대 조각가 문신(1922∼1995)과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 조각과 같은 매체 실험으로 이름을 알린 권오상 작가(50)의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 나가는(Carving in, Modeling out)'을 통해서다. 6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두 시대의 작가가 공통적으로 추구한 조각의 물질성과 공간성에 대한 실험적인 태도를 살펴보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드로잉 등 작품 총 49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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