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이 광복 직후인 1953년부터 1955년까지 그린 작품 '노점'은 이전까지 그가 보여준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생 동안 서민의 정서를 화폭에 담아낸 작가답게 이번 작품 역시 분주한 시장통 속 사람 냄새 가득한 장면이 특징적이지만, 왜색을 덜어낸 정제된 팔레트와 단순화한 형태, 화면 분할 등의 요소에선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운보가 꾀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운보 김기창이 광복 직후인 1953년부터 1955년까지 그린 작품 '노점'은 이전까지 그가 보여준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생 동안 서민의 정서를 화폭에 담아낸 작가답게 이번 작품 역시 분주한 시장통 속 사람 냄새 가득한 장면이 특징적이지만, 왜색을 덜어낸 정제된 팔레트와 단순화한 형태, 화면 분할 등의 요소에선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운보가 꾀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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