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작가의 개인전 ‘불연속연속(Discontinuouscontinuity)’이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하고 가르치는 이진주는 갤러리 전관에 걸쳐 선보이는 54점의 신작 및 근작에서 전통 채색 기법에 기반한 세밀한 필치로 일상에서 마주한 낯선 장면과 대상, 풍경을 포착한다. 작품에서 인물과 돌, 나무 등 각각의 대상들은 실제처럼 매우 정교하고 뚜렷한 필치로 묘사된다. 이에 비해 대상들 간 관계는 막 같은 구조나 손, 얼굴 등 신체의 파편으로 형상화돼 단절되고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진주, 불연속연속
김현경, 헤럴드경제, 13 August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