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불연속연속

고영진, 하퍼스바자, 31 August 2025

이진주(Lee Jinju)의 캔버스 위에는 내밀한 개인의 역사가 흩어져 있다. 대상은 섬세하고 정교하지만 도무지 사연을 알 수 없어 비현실적이다. 이면의 이야기를 밝힐 생각이 없는 작가는 유일한 단서로 모든 분절된 화면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