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하루가 삶과 죽음을 매개 혹은 '연결'하는 제의적 공간을 보여주었다면, 이진주는 반대로 삶에 잠시 출현하는 죽음 '같은' 단절의 순간에 주목한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손'을 포함한 절단된 사물과 세트장 같은 '조경'은 의미 차원에서 해석되고 해소되는 '연결'을 거부하며 악몽의 왜상(anamorphosis)으로 남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그의 사실적인 묘사는 촉감을 자극하며 오히려 접촉이라는 '연결'을 부추긴다.
(...) 치하루가 삶과 죽음을 매개 혹은 '연결'하는 제의적 공간을 보여주었다면, 이진주는 반대로 삶에 잠시 출현하는 죽음 '같은' 단절의 순간에 주목한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손'을 포함한 절단된 사물과 세트장 같은 '조경'은 의미 차원에서 해석되고 해소되는 '연결'을 거부하며 악몽의 왜상(anamorphosis)으로 남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그의 사실적인 묘사는 촉감을 자극하며 오히려 접촉이라는 '연결'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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