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룸과 복도, 거실, 주방, 바, 공연 무대, 도로 등 총 7개의 서로 다른 무대. 전시장에는 가상의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소재로 삼고 있었다. 낡은 오브제들이 빚어내는 이 세계는 사랑과 욕망, 순수.와 타락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 편의 초현실적 인형극처럼 보여진다. 사랑의 이면에 도사린 욕망과 배신의 감정을 인형극 무대 위에서 불온한 파편의 한 장면으로 표현한 전시가 서울 종로에서 펼쳐진다. 아라리오갤러리는 대만 작가 시용쥔의 서울 첫 개인전 '불온한 사랑(Forbidden Love)' 전을 오는 12월 6일까지 3개 층에서 개최한다.
시용쥔, 불온한 사랑
유선준, 파이낸셜뉴스, 20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