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화단의 거목 운보(雲甫) 김기창이 남긴 작품 수는 무려 1만여 점을 넘는다. 작고하기 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운보의 집요함은 어머니를 향한 사랑에서 비롯됐다. 여덟 살에 후천성 청각 장애인이 된 운보의 미술적 재능을 일찍이 발견한 어머니는 그가 일생을 그림에 남은 후원자 화가 이당(以堂) 김은호를 주선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근대 화단의 거목 운보(雲甫) 김기창이 남긴 작품 수는 무려 1만여 점을 넘는다. 작고하기 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운보의 집요함은 어머니를 향한 사랑에서 비롯됐다. 여덟 살에 후천성 청각 장애인이 된 운보의 미술적 재능을 일찍이 발견한 어머니는 그가 일생을 그림에 남은 후원자 화가 이당(以堂) 김은호를 주선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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