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실, 파고

인현우, 한국일보, 16 January 2026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한국화가 이은실의 개인전 '파고'를 열고 있다. 출산을 겪은 작가는 분만의 순간 산모가 겪는 격렬한 투쟁의 순간을 은유적인 수묵 채색화로 그려냈다. 척추마취제가 신체에 투여되는 순간 겪은 환각 경험을 거대한 동물과 대자연의 모습, 해체된 뼈의 형상으로 신비롭게 그려낸 대작 '에피듀럴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1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