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저 여자가 노래하고 춤춘다

인현우, 한국일보, 3 April 2026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한국 현대사진사와 여성주의 미술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지난해 별세한 사진작가 박영숙의 작고 후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1960∼80년대 흑백사진과 1994년 영상 작품, 1990, 2000년대의 '미친년 프로젝트'로 불리는 대표 사진 연작을 망라하는 전시다.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규정된 정체성을 탈피해 스스로를 재해석하고 발화하는 주체로서 여성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