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사에구사
유키 사에구사(b. 1987)는 개인의 복합적인 기억 및 관점에 의해 의식 속에서 재구성된 주관적 세계를 화폭에 담고자 한다. 〈쿠쿠젠(栩栩然) "텐트"〉(2022)의 제목은 장자가 묘사한 호접지몽(胡蝶之夢)의 한 대목을 차용한 것이다. 일본어로 '쿠쿠젠'으로 발음되는 단어는 나비가 나는 모습을 표현하는 의태어다. 섬세한 필치로 묘사한 초현실적 들판 가운데 조그만 텐트가 보인다. 화면 우측 하단의 수풀 속에 등장한 정체 모를 작은 동물이 바쁜 기색으로 낯선 세계를 탐험 중이다. 작가는 일상의 현실과 화면 속 세상 양측이 모두 자신의 진실된 현재임을 강조한다.
유키 사에구사는 1987년 나가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일본 아이치 나고야예술대학교 유화과 학부를 졸업했다. 갤러리 A(시즈오카, 일본, 2022), 에비수 아트랩(아이치, 일본, 2022; 2017; 2013; 201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분카무라 갤러리(도쿄, 일본, 2023),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상하이, 중국, 2022), 긴자 츠타야 서점(도쿄, 일본, 2021), 나고야 전기문화회관(아이치, 일본, 2017) 등의 기관이 연 단체전에 참여했다. 나고야예술대학 등의 기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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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ole Su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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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ole Sun 블랙홀 태양,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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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ole Sun 블랙홀 태양,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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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ole Su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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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very fa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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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euma 프네우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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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euma 프네우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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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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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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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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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into Egypt 이집트로의 비행,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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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Suddenly… 잘 모르겠어, 갑자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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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uzen "Tent" 쿠쿠젠(栩栩然) "텐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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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euma 프네우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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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Branch 세 개의 가지,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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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Branch 두 개의 가지,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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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ig Boot 큰 신발 하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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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ll 산책,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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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s for Plants 식물들의 색,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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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ou Again 다시 만나,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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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scape is for Plant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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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Naragonia,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