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n Pictures

6 April - 13 June 2010 Cheonan
Overview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개관이래 최초의 사진 그룹전 ‘Maden Pictures’전을 4월 6일부터 6월13일까지 개최한다. 미래 사진예술 역사의 시초 작업으로 기록될 6인의 사진작업이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펼쳐진다. 현실성을 뛰어넘어 완벽한 구성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현대 사진 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에게는 사진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Press release
미래 사진예술 역사의 시초 작업으로 기록될 6인의 사진작업이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펼쳐진다. 현실성을 뛰어넘어 완벽한 구성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현대 사진 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에게는 사진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제 사진이 발명된지 한세기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 기술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사진기(Camera)와 사진(Photograph)을 둘러싼 문화는 더욱 대중화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직접 사진을 찍어 개인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타인과 공유한다. 고성능 카메라는 이제는 더 이상 사진 작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휴대용 카메라를 소지하고 다니며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예술의 정교성을 흔히 ‘순간의 미학’이라 칭했던 비유는 이제 ‘대중의 미학’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진 작가들은 사진이 가진 우연성과 기록성에 기인하는 ‘순간의 미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작품들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사진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과 각자의 개성으로 구성되었다. 남기성은 변화될 순환계를 여행하는 탐험가로서 세상을 바라 보았으며, 박형근은 외부 공간과 빛을 자유자재로 변형하여 낯설고 기이한 세계들을 보여주었고, 원성원은 전혀 다른 공간에서 옮겨온 것들을 한 곳에 몰아넣고 이야기를 끌어냈다. 정희승은 배우의 자아가 배역의 감정과 교차하는 순간을 의도적으로 연출하여 촬영하였으며, 하태범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자연 재해나 사건의 기사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으며 본질적 의미를 성찰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건물의 외벽이나 공사중의 방진막 위에 서로 다른 시공간을 연결하는 한성필까지 현대 사진가들의 수백 수천장의 사진들을 재배열하고 재조합하는 고된 작업을 거쳐 하나씩 어렵게 창조해가는 과정 “Maden Pictures”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이러한 여섯 명의 사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속 의도를 읽어냄으로서 관람객은 현대 사진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nstallation Views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