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전시] 로사 바바 개인전·원성원 개인전 '가져온 이야기'外

작가는 현실적이면서도 가상의 세계 같은 그 경계의 모호한 사이를 사진 콜라주 작업으로 표현한다. 작업을 구상하며 그에 맞는 장소를 선택한 뒤 직접 방문해 여러 차례 촬영한 수많은 사진을 조합해 자연 속 한 장면처럼 보이는 사진 작품을 완성한다.

작가는 같은 공간이지만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직접 촬영한 이미지들을 모아 이어 붙이고 잘라내는 수작업을 통해 최대 1500개가 넘는 레이어를 쌓아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 속 풍경은 실제 경험을 통해 표현되는 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 삶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비유한다.

2023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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