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2026 소장품전 ‘POMA Collection: Steel Sculpture’는 미술관의 정체성을 담은 스틸아트 조각 17점을 ‘한 생애’에 비유해 세 구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버려진 금속이 생명의 골격으로 거듭나는 ‘탄생’의 경계에서부터, 관계와 기쁨, 상처가 몸 위에 쌓이며 성장하는 ‘삶’의 시간, 그리고 죽음을 단절이 아닌 또 다른 세계로의 이행으로 바라보는 ‘사후세계’의 과정을 차례로 보여준다.
정현, UM Tai-Jung, 조성묵, 최만린 등 한국 현대 조각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살아 있음의 감각과 사라진 뒤에도 이어지는 것에 대해 다시금 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