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 들어서면 조선 시대 거장 유덕장의 '죽'을 시작으로 김희순의 '화조 10폭 병풍', 김은호의 '노안도'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서 박생광의 '화조영모도 10폭 병풍'과 박노수의 '운룡도'로 이어지며 시대별 대표 화가들의 독창적인 붓 터치를 한눈에 보여준다. 선비의 곧은 기상부터 삶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 노년의 평안함, 용의 위엄에 이르기까지 화가들이 담아낸 다채로운 의미가 짙고 옅은 묵향과 화려한 색채 속에 생생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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