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병풍의 실용적 기능보다 여러 폭으로 이어지는 화면 구성과 한국화의 표현 방식에 주목한다. 접히고 펼쳐지는 구조를 통해 하나의 이미지를 넓게 펼치거나 각 폭마다 독립된 장면과 상징을 담아내는 병풍의 회화성을 살펴본다.
전시에는 조선 후기 문인화가 유덕장의 '죽'을 비롯해 김희순의 '화조 10폭 병풍', 김은호의 '노안도', 박생광의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박노수의 '운룡도' 등 아라리오컬렉션 소장 병풍 다섯 점이 소개된다.
대나무와 꽃, 새, 기러기, 용 등 전통 회화의 대표 소재들이 시대와 작가에 따라 어떻게 다른 화면 언어로 변주됐는지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31 July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