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미술부터 아시아의 다음 세대를 비추는 빛

불교 회화 구상도(九相圖)를 탐구해온 박웅규의 신작 ‘새 몸’은 내장과 털, 여러 절지동물의 다리를 하나의 육체로 뒤엉키게 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문 거대한 신체를 그려냈습니다. 삼위일체를 연상시키는 세 얼굴에는 균열과 염증이 번지지만 동시에 금빛 광배가 새어 나오는데,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태도와 닮아 있죠.

28 Septemb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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