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의 작품세계를 재평가하려는 시도가 거듭되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이 11월15일부터 12월30일까지 여는 전시 ‘정강자: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초기 활동에 비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정강자의 회화 연작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정강자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제작한 회화 40점을 선보인다. 이국의 낯선 풍경과 모국의 전통 도상이 혼재하는 시기이자, 말년 화면을 장식하는 원과 반원 등 기하학적 도형이 나타나는 궤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요한 전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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