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raphy

김병호(b.1974)는 금속을 주된 매체로 활용하여 조각, 설치 등의 장르로 확장하며 다양한 시청각적 감각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학부에서 판화, 대학원에서 예술공학을 전공한 김병호는 2000년대부터 주변 소음이나 관람객의 개입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사운드 설치를 시작으로 이후 사운드나 인터랙티브 설치를 조각 매체의 특성과 융합시켜 매체의 다원성이 인간의 시지각적 인지과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해오고 있다.

 

김병호는 금속 조각에서 용접의 역할이 가지는 중요도보다 설계도에 따른 건축적 조형물의 구축에 더 집중한다. 화려해 보이는 그의 작품은 모두 그의 말을 빌어 “제계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관계성”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율은 기하학적 모듈, 체계적인 질서, 금속의 물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장치이다. 작품 속 모듈들은 현장에 맞게 조립되고 해체, 재구성되며 조각 매체에 대한 고정관념, 창작과정의 관습을 유연하게 전복시킨다.

 

김병호는 아라리오갤러리(상해, 2018, 천안, 2013, 서울 2011), 소마미술관(2010), 독일 프랑크푸르트 문화부 스튜디오(2009)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중국 OCAT(2019), 아모레퍼시픽미술관(2019),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18), 뮤지엄 SAN(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2018, 2014), 송광사 야외조각 설치(2016) 창원조각비엔날레(2012), 징안국제조각프로젝트(2012),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2010) 등 국내외 다양한 단체전에 참가했다. 다양한 야외 조각 설치도 진행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프랑스 낭뜨 델라니이오 갤러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 문화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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