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랄딘 하비에르

Biography

제럴딘 하비에르는 역사적, 정치적으로 복잡한 필리핀 사회의 이해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이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몰두했던 이전 세대의 작가들과 달리, 하비에르는 개인적이고 특수한 표현양식을 추구해왔다. 하비에르의 그림은 인간과 자연의 위태로운 관계를 유려하고 원숙하게 표현해내며, 긴장과 도발로 가득 차 있다. 신화, 자연, 죽음, 슬픔, 삐걱이는 관계, 정서적 폭력은 그녀가 반복적으로 그려내는 주제이다. 그녀의 세계는 복잡하고 불가분한 상념과 암시, 조용한 긴장과 폭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녀의 작품은 언뜻 제단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종교적 도상에 대한 관심은 작가의 사적인 삶과 맞닿아있다. 하비에르는 필리핀 카톨릭 문화에 대한 반항심을 바탕으로 종교적인 암시와 그 연결고리를 거부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여전히 상징적 알레고리와 서사로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나아가 신앙과 같은 선상에 위치한 일반의 믿음, 희망과 같은 보다 보편적이며 집단적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는 카톨릭 교육을 받았습니다. 수녀들은 예수와 다른 순교자들의 희생에 대해 가르쳐 주었고, 이로부터 저는 가톨릭 교리의 토대가 피와 죄책감에 기초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필리핀 사회와 정부가 그렇게 하듯, 죄책감을 도구로 개인의 의사 결정과 정책 결정에 관여하며 권위주의적인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럴딘 하비에르, 2011)

 

제럴딘 하비에르는 1970년에 태어나 필리핀대학에서 1991년 간호학위를, 1997년 B.F.A.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주요 개인전으로는 Fearing, Doubting, Wondering, Hoping, Dreaming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 중국, 2018), Dear Earthlings(PSP, 필리핀, 2017), Landscape as a State of Mind is a Landscape (Finale Art File, 필리핀, 2015), Beyond the Veil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한국, 2013), Chapel of Many Saints and Sinners (Equator Projects Gallery, Project Room 1, Gillman Barracks, 싱가폴, 2012) 등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63 / +62 (Silverlens Galleries, 필리핀, 2019), 2019 하바나 비엔날레(쿠바, 2019), Voice of Asia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 중국, 2017), Passion and Procession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호주, 2017), Between The Street and The Mountain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 중국, 2016), Migration Melbourne Edition (Ormond Hall, 호주, 2012), 프라하 비엔날레 (체코, 2009) 등이 있다. 2003년 Cultural Centre of the Philippines (CCP)이 선정한 "13인의 작가" 중의 한 명이며, 동시대 필리핀작가로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다. 하비에르의 작품은 NCCA (National Center for Culture and Arts, 필리핀), Central Bank of the Philippines(필리핀), Escuela de Bellas Artes(필리핀), Las Casas De Filipinas De Acuzar(필리핀), Singapore Art Museum(싱가폴), ARARIO MUSEUM (한국) 등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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