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부서진 가구들의 반란…엄미술관, 아오노 후미아키展

일본 설치미술가 아오노 후미아키(56)의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전이 경기 화성 엄미술관(관장 진희숙)에서 4월4일부터 6월8일까지 열린다. 2014년 아라리오 갤러리 전시(환생, 쓰나미의 기억)에 이어 한국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전시다

아오노 후미아키는 일상적인 물건과 사물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복원하는 작가다. 다양한 장소에 버려진 물건을 수집하여 복원하는 작업을 해왔다. ‘파괴’, ‘재생’, ‘순환’의 과정을 다룬다. 손상되기 이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즉, 상처를 없애는 복원이 아니라 파손된 파편에 고정, 연장, 붙이기 등의 기법을 통해 사물의 재생을 유도한다.

2024년 3월 29일
21 
of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