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험사진의 선구자’ 황규태(88)의 작품을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은 최소 두 번은 놀랍니다. 먼저 그들이 보는 경쾌한 리듬과 색채의 작품이 회화가 아니라 사진이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이어 199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이미지를 가지고 작업해온 작가가 80대 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놀랍니다.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도, 나이에 대한 통념도 이 작가 앞에선 별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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