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몸부림… 이것이 우리가 알던 ‘생명’인가

벨기에 출신 안무가 다미앵 잘레(사진 오른쪽)와 일본 조각가 코헤이 나와(Kohei NAWA·名和晃平·왼쪽)의 협업 공연 ‘플래닛: 방랑자’, 댄스필름 ‘미스트’, 쇼케이스 ‘프리즘’이 지난 24∼28일 GS아트센터에서 상연됐다. ‘물질과 인간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잘레와 ‘재료를 춤추게’ 하려는 나와가 만난 결과다. 이 중 플래닛은 고대 그리스어로 ‘방랑자’를 뜻하는 ‘플라나오마이(planaomai)’에서 왔다. 무대에서는 슬라임, 안개, 감자전분이 신체와 뒤섞이며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진다. 공연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잘레의 말대로 “먼저 춤추고, 나중에 생각하라”는 작업 방식이 그대로 무대에 구현된다.

1 Jul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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