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raphy

노상호(b. 1986)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성실한 실천가이며 대범한 실험가다. 작가는 날마다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인터넷 상에서 이미지들을 수집한다. 그 이미지 조각들을 먹지를 이용해 베껴 그린 후, 특유의 상상력과 감각에 기반하여 새로운 화면 위에 재구성한다. 먹지는 작가로서의 노상호 자신을 대변하는 매개체이다. 먹지를 매개로 한 제작 방식은 이미지의 범람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자유로운 이동과 변환으로 정의되는 디지털 시대를 대하는 노상호 작가만의 유연한 이미지 철학을 정직하게 드러낸다. 더불어 이미지의 입체적 구현으로 주제를 확장해 2D 평면과 3D 입체 영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작품 시리즈도 선보인다. 노상호는 제작된 이미지들이 설치되고 소비되는 방식까지 작품의 일부로 여긴다. 그런 까닭에 걸개그림처럼 천장에서부터 드리워진 거대한 작품을 선보이거나 의류매장에서 옷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드로잉을 옷걸이에 걸어서 제시하는 방식 등 그의 설치 방식은 언제나 실험적이며 대범하다.

 

노상호는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3년 홍익대학교 판화과 학부 졸업 후 2022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과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상하이, 중국, 2023),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서울, 한국, 2018), 송은 아트큐브(서울, 한국, 2017), 서울시립미술관 웨스트웨어하우스(서울, 한국, 2016)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일민미술관 (서울, 한국, 2023; 2018),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3; 2021; 2016), 이세탄 더 스페이스(도쿄, 일본, 2022),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천안, 한국, 2021), 아뜰리에 에르메스(서울, 한국, 2020), 대구미술관(대구, 한국, 2019, 송은(서울, 한국, 2018), 금호미술관(서울, 한국, 2017), 국립현대미술관(과천, 한국, 2017; 2014) 등의 기관이 연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 2014》에 선정되어 주목 받았다. 2015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한국)에 입주해 작업했고 2016년 헝가리-한국 작가 교류 레지던시 프로젝트(부다페스트, 헝가리)에 참여하였다. 2016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이상욱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구하우스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외 다수의 기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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