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이 같은 가격?…현대 미술에선 가능해

금을 사는데만 1000만원 이상 사용됐으니 재료비로는 100배 넘는 차이가 난다. 그런데 두 작품 가격은 같다. 현대미술에선 자본주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작가가 부여한 가치가 중시되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가을 기획전으로 9월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이정배 개인전 ‘문지르고 끼이고 빛이 나게(RubJam and Glimmer)’를 연다. 금과 은, 나무와 철제에 수천번 색을 칠하고 갈아낸 기하학적 자연의 조각 13점을 선보인다.

21 Sept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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